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미라클모닝

1일차 - 비가 와도 나는 뛴다.

by Wealth Attractor 2023. 4. 18.

 

 

비가 와도 나는 뛴다

아침에 일어나 명상을 끝내고 창문을 바라보니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처음 작성하는 1일 차인데 비라니.. 그래도 폭우가 아닌 보슬비라서 감사했다. 기상예보를 살펴보니 아침 8시까지는 비가 오는 걸로 되어 있었다. 순간 뛰지 말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운동복으로 환복하고 편의점에서 우비를 샀다.

 

우비를 입고 평소 뛰던 산책로로 향했다. 역시나 사람들은 많았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부지런한 사람은 늘 어디에나 있고 내가 고민하던 그 순간에 이미 결정을 내려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그런 사람들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과 같은 공간에, 같은 결정을 내려 나왔다는 사실은 내심 나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뛰는 동안 비는 거세지지 않았고 처음과 같이 꾸준히 보슬보슬 내리기만 했다.

 

체력이슈

군대 있을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숨이 너무 벅차다. 1.7km를 뛰면서 13분이 걸린다는 얘기는 3km면 거진 20분 후반이 나온다는 소리인데 체력이 많이 떨어졌음을 뼈저리게 느꼈고 이에 새로운 목표가 하나 생겼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보고 싶다는 열망은 10대부터 있었지만 매번 침대가 더 좋다는 핑계로 미루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계획도 세워보고 꼭 출전하고자 한다. 참가하고 싶은 대회도 JTBC에서 주최하는 서울 마라톤으로 정해놨다. 찾아보니 3대 마라톤 대회이기도 하고 11월이면 10km 코스로 참가해도 조금은 완주 가능성이 있지 않나 해서 결정하게 되었다.

 

물론 처음 참가하는 대회에서 완주하려고 무리하지는 않을 거다. 그 뒤로 3개월이 걸려도 좋고 6개월이 걸려도 좋고, 1년이 걸려도 좋으니 이대로 꾸준히 다치지 않게 운동해서 언젠가는 완주하고자 한다. 그리고 완주한뒤 이곳에 반드시 포스팅할 것이다. 

 

<느낀 점> 

처음 떠올랐던 '뛰지말까'라는 생각이 '마라톤 대회 참가'를 생각하기까지 사람의 마음은 종이 한 장 차이로 바뀐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내일부터 하자는 마음의 오늘 뛰지 않았다면 마라톤 대회를 참가해야겠다는 생각은 지금보다 훨씬 나중에, 또는 아예 못했을 것이다.

 

단 한걸음. 문밖으로 나가 뛰기 위해 내디딘 그 작은 발걸음과 생각이 어느 센가 더 큰 목표로 나아가는 꿈을 꾸게 하였다. 나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고 되뇌어 이를 행동으로 옮기면 이 세상의 모든 좋은 것들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자기계발 > 미라클모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주차 - 발목이 아프다  (0) 2023.05.24
4주차 - 마라톤대회 준비 시작  (0) 2023.05.15
3주차 - 오르막길은 힘들어  (0) 2023.05.07
2주차 - 해이해진 마음  (0) 2023.05.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