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미라클모닝5

5주차 - 발목이 아프다 발목이 아프다 계속 뛰다 보니 발목이 점점 아파오는 게 느껴졌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회 출전하기도 전에 발목이 나갈 거 같아서 기존 신발을 버리고 새로운 러닝화를 사기로 맘먹었다. 신발을 발목 부상에 원인으로 삼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현재 신고 있는 신발은 러닝화가 아니라 경량화라 바닥 부분이 너무 얇아 지면에 발이 닿았을 때 충격이 고스란히 오는게 느껴진다. 또한 앞코와 뒷부분이 다 해져서 발목을 잡아주지 못하여 좌우로 흔들린다. 아마 3년 넘게 신어서 헤지기도 많이 해져서 뛰는 용도로만 신으려고 했는데 더 이상은 안될 거 같다. 우선 유튜브를 보면서 괜찮은 신발 몇개를 추려놓았다. 처음에는 나이키로 알아보려다 러닝화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브랜드가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아서 각각 브랜드별로 비교해.. 2023. 5. 24.
4주차 - 마라톤대회 준비 시작 마라톤대회준비 시작 마라톤 대회를 신청하고 나니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평소처럼 달리다가는 맨 꼴등으로 달리고 있을게 뻔하여 건강을 위해서라도, 등수를 위해서라도 조금 더 일찍 일어나 더 많이 뛰기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앞으로는 오전 4시에 기상하여 간단하게 명상을 하고 나와서 4km ~ 5km 사이를 매주 평일동안 뛰는 플랜을 짰다. 거리와 시간을 갑작스럽게 대폭 늘렸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숨이 벅찰 정도가 아닌 말하면서 뛸 정도로만 뛰었다. 이렇게만 대회전까지 뛴다면 충분히 중하위권은 노려봄직하다고 생각한다. 힘들겠지만 이왕 하는 거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한다. 러닝어플을 나이키에서 러너블로 옮겼다. 대회주관어플이 러너블이기도 하고 이번 대회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 2023. 5. 15.
3주차 - 오르막길은 힘들어 오르막길은 힘들어 3주 차에 접어들자 오르막길에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평지보다는 배로 힘들걸 알지만 마라톤 대회에서 오르막길이 있다는 소식에 대비할 겸 뛰고자 한 것이다. 고도를 보면 그렇게 높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어떤 러닝보다 훨씬 힘든 날이었다. 딱 한 번의 오르막길이 있는 코스를 뛰었는데 언덕을 오르고 난 후에는 내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 것처럼 얼얼한 느낌을 받았다. 순식간에 숨도 가빠지고 다리도 후달거리는 게 운동 부족이 맞나 보다. 어디선가 봤는데 오르막길에서 힘이 들 때에는 팔을 더 크게 휘저으면 발도 그에 맞춰 빠르게 뛴다고 한다. 해보니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였다. 팔에 맞춰서 다리도 빠르게 움직이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멀리 움직이지는 않는다. 그냥 경보 수준에 속도로 팔, .. 2023. 5. 7.
2주차 - 해이해진 마음 해이해진 마음 시작한 지 2주가 되었다고 벌써 해이해져 버렸다. 사람은 쉽게 고쳐 쓰는 게 아니라고 했던가. 나에게도 적용되는 말이었다. 핑계를 대자면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 이야기할 수 있겠으나 나의 게으른 마음이 더 컸으니 변명하지 않겠다. 그냥 나가기 귀찮았고 졸려서 그랬던 것이다. 티스토리 글도 쓰지 않았다. 이 또한 귀찮았다. 맘먹고 뭐든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얼마 안 가 귀찮았다. 얼마 안 되어 보이는 이 분량도 사실 나에게는 꽤나 오래 걸린다. 그래서 매일 쓰려던 생각은 접고 주마다라도 꾸준히 쓰려고 한다.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뛰는 것과 글을 쓰는 것 모두 시작한 것이 있기에 다시 하려는 마음이 생기고 돌아올 곳이 존재했다. 내가 뛰던 장소와 이 티스토리는 나에게는 다.. 2023. 5. 2.
1일차 - 비가 와도 나는 뛴다. 비가 와도 나는 뛴다 아침에 일어나 명상을 끝내고 창문을 바라보니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처음 작성하는 1일 차인데 비라니.. 그래도 폭우가 아닌 보슬비라서 감사했다. 기상예보를 살펴보니 아침 8시까지는 비가 오는 걸로 되어 있었다. 순간 뛰지 말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운동복으로 환복하고 편의점에서 우비를 샀다. 우비를 입고 평소 뛰던 산책로로 향했다. 역시나 사람들은 많았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부지런한 사람은 늘 어디에나 있고 내가 고민하던 그 순간에 이미 결정을 내려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그런 사람들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과 같은 공간에, 같은 결정을 내려 나왔다는 사실은 내심 나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다행히도 뛰는 동안 비는 거세지지 않았고 처음과 같이 꾸준히 보슬보슬 내리기.. 2023.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