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기준금리 3연속 동결 원인
1.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
2. 한국의 경기 침체상황
3. 미국의 금리 인상 둔화기조
4. 한미 금리차에 따른 자본유출 등 우려한 상황 발생 없음
3연속 금리동결 원인 및 전망
작성일 기준: 23.05.25 (작성일 기준을 꼭 살펴보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이하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한은은 기준금리를 3연속이나 동결하였을까요?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현재 1.75%나 벌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에 대한 원인을 전문가들은 크게 4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1.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
2. 한국의 경기 침체상황
3. 미국의 금리 인상 둔화기조
4. 한미 금리차에 따른 자본유출 등 우려한 상황 발생 없음
이제 4가지 원인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죠.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
소비자 물가 등락률이란 소비자 물가 지수의 등락률을 나타낸 자료입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란?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지불하는 가격변동을 알기 위해서 참고하는 지표로 경기를 판단하는데 중요하게 사용되며 일반 국민이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는 영향에 대하여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참고하는데 꼭 필요한 지표이기도 합니다. 만약 소비자 물가지수가 가파르게 오른다면 인플레가 심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을 보시다시피 22년 7월 기준 6%대였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현재 3.7%로 많이 내려왔습니다. 3%대로 진입한 것은 14개월만인만큼 유의미한 숫자로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수치는 한은에서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수치로 경제흐름이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통제 가능하게 흐르고 있다는 점에서 동결을 하게 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은은 3%대로 진입한 원인에 대해서는 석유 및 가공식품에 대한 상승폭이 매우 둔화된 점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러한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져 3.5%대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경기 침체 상황
한국은 경기침체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 의견은 이미 경기침체 상황을 가정하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은은 경제성장률을 지난 2월 1.6%에서 0.2% 낮춘 1.4%로 전망하였습니다. 해당 원인에 대해서는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디며 국내 산업의 둔화, 특히 IT 중심의 둔화가 강하여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만약 반도체 상황이 연말에 나아지지 못한다면 1%대 초반까지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 14개월 연속 무역적자 상태)
또한 가계부채도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우리나라 2023 1분기 기준 가계부채 총합은 1853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2년간 은행 대출자의 연체 건수가 670만 건, 지연배상금은 460억 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급격하게 금리가 높아지면서 가계대출에 대한 부담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연체된 건수와 금액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약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게 된다면 더 큰 경기침체에 빠져 경제성장률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기에 현재 안정되어가고 있는 와중 새로운 충격은 불필요하다고 보는 거 같습니다. 또한 23년 1분기 가계부채 총합은 전분기 대비 0.7% 감소한 수치로 집계 이례 처음 있는 감소라고 합니다. 부채축소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추가 금리 인상까지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둔화 기조
미국은 작년 3월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여 5.25%까지 도달하였습니다. 단기간 빠른 속도로 금리를 높인 덕분인지 미국의 소비자 물가(CPI) 상승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4%대로 진입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준이 공개한 회의록에 자신들이 전망하는 대로 경제가 이대로 흘러간다면 굳이 인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발언이 FOMC에서 나왔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이는 금리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이라고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고 한은은 미국의 금리가 둔화된다면 현재 금리차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괜찮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다음 내용에 적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한은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를 추가로 지켜보고 최종 금리를 3.75%로 늘리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발언하였습니다.
한미 금리차에 따른 자본유출 등 우려한 상황 발생없음
한은이 한미간 금리차가 1.75%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금리차이를 유지하는 것을 괜찮다고 보는 이유로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우선 환율이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 있고 급격히 상승하고 있지도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현재 환율이 작년보다 떨어진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또한 가장 우려했던 외국인 자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금리차가 단지 한국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문제가 아니고 대부분의 국가가 경험하고 있으므로 문제가 될만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금리가 동결된 대표적인 원인 4가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요즘 들어 세계경제가 어떤 방향으로든 급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변곡점에 다다랐다고 느껴집니다. 모두 안전하게 투자하시면서 자산을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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